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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함영님성
날짜 : 25-11-05
조회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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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lU5R1MyFg4
◎김용준:쌀값 21%, 사과도 21%, 고등어 11%, 달걀 7% 10월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2% 넘게 올라서 1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 시중에 풀린 소비 쿠폰과 물가 상승 간 영향은 어떤지 또 김장철을 앞두고 향후 농수산물 공급 여건은 괜찮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알면 돈이 되고 득이 되는 시간 이주의 경제 정철진 경 농협 새희망홀씨 제평론가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철진: 네 안녕하십니까?
◎김용준: 요즘 자주 뵙네요. 네 주식시장 얘기부터 잠시 해보겠습니다. 지금 계속해서 고공 행진 이어가던 코스피가 급락을 하면서 한때 4천 선이 붕괴됐다가 지금 장중에 사이드카도 발동이 됐었고요. 일단 지난 4월 이후에 7개월 만의 조치였습니다.
자연산미역▼정철진: 그렇습니다. 아까 점심을 먹는 식당에 갔는데 온통 테이블이 다 주식 얘기를 하고 있어서 아 그 정도로 많이 지금 주식 투자를 하고 있구나라는 거 첫째, 오늘의 급락이 상당 부분 충격적이었다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는데요. 오늘 장 흐름을 안 보시고 지금 만약에 시장을 열어 가지고 딱 봤으면 뭐 그저 그런 하루였다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 보수청구권 습니다.
◎김용준: 크게 변동 없네.
▼정철진: 일단 마감만 보면 물론 빠지긴 빠졌지만 2.8% 정도 하락이었고 4천 선을 지킨 4,004포인트로 끝이 났는데 그러나 장 초반 또 오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공포스러웠습니다 앵커께서 앞서 이 사이드카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요. 이 사이드카는 코스피 코스닥의 선물 가격이 위아래로 은행별대출이율 5%가 변동됐을 때 즉 5%가 급등하면 이제 상승 사이드카, 5%가 급락하면 하락 사이드카가 걸리는데 오늘은 이제 매도 사이드카 이 하락 사이드카가 걸린 겁니다. 그래서 뭐 5분간 프로그램 매매가 중단되는 그러니까 시장이 5% 넘게 오늘 급락을 했다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대형주들은 5%, 6%, 7% 하락은 거의 기본이었다 이렇게 보여질 것 같습니다. 특히 환승론햇살론 마지막에 수급 여건을 놓고 보면 어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2조 2천억 순매도를 해서 이게 지난 2021년 이제 코로나 때 이후로 하루 최대치의 매도였었는데 오늘 갱신했습니다. 지금 코스피 코스닥 가집계이긴 하지만 거래소에서 2조 5천억 그다음에 코스닥에서 6천억 오늘만 3조 천억을 판 거예요. 그러면 어제 2조 2천억 오늘 3조 천억 벌써 이틀간 5조 넘게 파는 거고요. 이렇게 됨으로써 연초 이후로 놓고 보면 코스닥은 거의 1조 대 순매도, 코스피도 지금 거의 순매도입니다. 즉 6월, 7월부터 샀지 1월부터 놓고 보면 지금 외국인 투자자들은 플러스마이너스를 놓고 보면 한국 주식을 순매도한 그런 상황까지 이제 수급이 나빠지면서 급락을 했는데 그런데 장중에 이렇게 폭락하고 무너질 듯 무너질 듯한 게 왜 갑자기 마감에서는 4천 선도 회복하고 낙폭을 줄였을까? 개인 투자자들입니다. 개인들이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온몸으로 다 받아냈다 이런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까? 정말 다 받아냈고요. 최근의 상승장 급등장을 놓고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선봉에 서면서 이 시총 1, 2위가 하루에 5%, 6%, 10% 올라가면서 시장을 이끌었잖아요. 특히 SK하이닉스를 놓고 오늘 외국인과 개인의 일종의 혈투라고 할까요? 오늘 이제 3조 가까이 판 것 중에 거의 40%, 1조 3천억 원을 외국인은 SK 하이닉스를 때렸고요. 이 물량을 개인들이 다 받았는데 받는 것도 밑에서 안 받았습니다. 오히려 물량 나오는 족족 개인들이 난 하이닉스 살래 난 하이닉스 살래를 하면서 SK 하이닉스 주가가 장중에는 거의 보합까지 가고 실질적으로 마감도 한 1, 2% 정도 뭐 이 정도라면 늘 있었던 그런 주가로 떨어졌는데 일단 오늘은 개인들이 승리라는 표현은 그렇지만 선방했다. 그러나 내일 또 봐야 되겠죠 벌써 어제 2조 2천억 오늘 3조 내일 외국인이 또 팔게 되면 개인이 또 맞서야 되지 않습니까? 내일도 실은 승부가 이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외국인들의 투매를 개인이 막아냈다 승리했다 이렇게 좀 낙관하기는 이른 바가 있습니다.
◎김용준: 지금 뭐 NVIDIA 관련 주가도 4%가량 하락했다고 하는데 그 배경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다. 한번 들어보고 분석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엔비디아는 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입니다. 우리는 (중국이) 엔비디아와 거래하도록 허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최첨단 (칩)은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최첨단 칩은 미국 외에는 누구도 갖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김용준: 거래는 허용할 거지만 최첨단은 허용하지 않겠다. 이 발언이 주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친 걸까요?
▼정철진: 저게 이제 CBS의 인기 프로죠 시사 프로그램 60미닛이라는 우리는 60분 이러는 거기 때문에 생방도 아니라 녹화와 편집까지도 가능한 그런 프로그램인데 방금 보셨지만 지금 최첨단 칩 아마도 NVIDIA의 블랙웰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거에 있어서 미국 외에는 갖지 못하도록 하겠다 명확하게 말했거든요. 처음에는 중국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나중에는 미국 외에는 못 갖게 하겠다. 즉 그러니까 어 블랙웰의 수출을 통제하는 건가 이 얘기가 잠깐 나왔다가요 실은 쏙 들어갔습니다. 왜냐하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아무리 트럼프라 하더라도 민간 기업인 NVIDIA가 수출하는 그것도 중국이라든가 미국의 일종의 적대적 국가도 아닌 국가들에게 수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라고 해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어제 같은 경우 즉 간밤 같은 경우에는 다시 한번 AI 거품론들이 좀 이렇게 저렇게 나왔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악재 저런 악재들을 다 마이클 버리의 공매도 악재들을 반영하다가 아 그랬지 트럼프가 NVIDIA의 블랙웰을 통제한다고 했지 이것도 실은 그럴지 몰라라는 이제 공포감이 더해지면서 NVIDIA 주가도 간밤에 잘 버티다가 한 2%대 하락하다가 마지막에 거의 이제 4%까지 급락을 하면서 마감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발언 행태들하고 저게 생방이 아니라 일종의 녹화 프로그램이었다라고 한다면 실은 약간의 체크 포인트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NVIDIA의 블랙웰을 못 줘 이런 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의 활용은 가능하겠죠. 자신과 미국과 관세 협상이 잘 된 나라는 괜찮지만 안 되거나 문제가 있는 나라에 한해서는 그걸 빌미로 NVIDIA에 대한 저 블랙웰의 수출을 막는 이런 카드로 쓸 수 있는 대목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저 발언의 진위 여부 그리고 저걸 어떻게 활용할까에 대해서는 조금 더 확인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게 있네요. 우리한테 약속했잖아요. 젠슨 황이 26만 장 GPU. 이거는 공급받는 데 문제없는 겁니까?
▼정철진: 저는 개인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보는 게 우리 같은 경우에는 이미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이 된 사안이었고 우리는 뭐 전통적인 우방인 데다가 저 AI 블랙웰을 만드는 데 바로 우리 SK하이닉스, 또 삼성전자 HBM이 들어가는 대목이고요. 저 다음 루빈 시리즈도 우리의 HBM 4가 없으면 못 만들거든요. 그런 대목이라면 우리의 GPU 26만 장에는 큰 문제는 없겠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김용준: 지금 말씀하신 삼성전자, 또 SK하이닉스 등등 대형 반도체주들, 좀 하락 움직임을 좀 보였잖아요. 그런데 시장의 움직임이 그럼 지금 우리가 해석하기에 하락의 시작점일 수 있을까. 아니면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봐야 될까. 어느 쪽에 좀 무게추를 두고 계세요?
▼정철진: 이게 다시 돌아돌아 AI 거품론으로 가거든요. AI 거품론이 한 번 나왔다가 쏙 들어갔죠. 그 이유가 방금 얘기했던 NVIDIA,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이쪽에서 실적이 따박따박 찍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과거 90년대 말에 닷컴 버블과는 다르게 돈을 벌고 투자를 하고, 이제 뭐 공장이 돌아가고, 뭐 데이터 센터를 짓고, 이러니까 AI 거품론이 쏙 들어갔었는데 다시 한 번 이 이제 AI 거품론이 슬슬슬 고개를 들고 있는 게 앞단은요. AI 칩을 만들고 이걸 모아가지고 AI 데이터 센터를 만들고 클라우드를 투자하고,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그 뒷 레벨. 이걸 가지고 AI 솔루션을 가지고 또 AI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지금 제대로 돈 버는 데가 있나. 그러니까 그 뒷단이 아직 완성이 안 됐으니까 이제 그걸 빌미로 간밤에 또 주가를 한 번 뺐거든요. 팔란티어 같은 경우에도 AI 방산 솔루션, 이렇게 표현을 하게 될 텐데 그 좋은 실적이 나왔는데도 오히려 주가를 빼버렸잖아요. 뭐 챗GPT. 오픈 AI 챗GPT도 유료 구독자 수 는다, 는다, 하는데 지금 뭐 1억 명 전후로 더 이상은 안 늘어요. 그러니까 이게 뭐 수십억이 돼야지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만큼 AI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돈 버는 게 확인이 안 된, 그런 불안감이 아직은 남아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일단은 이제 NVIDIA의 실적 발표가 남아 있습니다. 여기를 좀 확인을 하셔야 될 것 같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고. 국내에는 또 하나의 체크 포인트가 있는데요. 실은 어제와 오늘 이렇게 AI가 힘들었으면 자동차로 좀 선방을 할 기회가 있었거든요. 그게 뭐 앞에도 논의를 잠깐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원래 어제 우리가 한미 관세협상 핵추진 잠수함에 MOU와 팩트시트가 이제 나온다고 했다가 못 나왔고, 오늘도 실은 저는 나올 줄 알았는데 아직 못 나온 상황입니다. 이게 좀 빨리 나와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빨리 MOU와 팩트시트가 공개가 되면 이게 무슨 점이 좋냐. 일단 자동차 관세가 명확해지거든요. 그게 과연 어디까지가 소급 적용이 되는 건지 그렇다면 AI가 잠깐 주춤하더라도 자동차 업종으로 시장을 좀 받칠 수 있는 것 하나, 그리고 환율입니다. 지금 환율이 어 뭐 괜찮다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레벨 자체로는 1,448원이거든요. 이게 1,450원을 넘어가면 또 위가 열려요. 1,500원도 볼 수 있는 그런 레벨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 역시도 그동안에 여러 가지 요인 중에 왜 환율이 오르느냐.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이유로 꼽혔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빨리 시트하고 MOU가 공개가 되고 이제 이걸 가지고 뭐 국회 입법 들어가고, 이게 빨리 추진이 돼야 자동차 부분에 대한 회복 그리고 외환 시장에 좀 안정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이 키워드도 꼭 기억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예. 부동산 시장 움직임도 잠깐 좀 보겠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한번 좀 볼게요. 지금 보면 8월부터 나와 있는 것 같은데 8월, 9월, 10월. 10.15 부동산 대책 발표된 시점을 저희가 표시해 놨고요. 일단 매수 심리가 9주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난 상황인데 이 정책에 따른 영향일지 그러면 어떤 영향을 받는 건지 궁금합니다.
▼정철진: 그렇죠. 저걸 어떻게 읽으셔야 하냐 하면 0, 100, 200을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이제 200을 가면 정말 파는 사람 마음입니다. 뭐 파는 사람이 100억 부르면 100억이 되는 거고 0으로 가면 이제 사는 사람 마음이다. 그런데 100위에서 아직까지 놀고 있으니까 아직까지는 집주인들의 우위 시장이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기울기는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좀 맞추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매매수급지수가 떨어진 것을 집값 안정의 전초전, 앞에 바로미터로 볼 수 있는가. 그건 좀 힘들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저게 지금 매매수급지수가 저렇게 조금씩, 조금씩 우하향하는 것은 거래량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거고 그러면 거래량이 왜 줄어들고 있는가. 앞서 말한 것처럼 서울, 또 수도권 일부를 전체를 다...
◎김용준: 묶어놨잖아요.
▼정철진: 네. 토허제로,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묶어 놓으니까 이제는 어느 정도 실탄도 있고 대출 규제 플러스 토허제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실거주할 사람만 매매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그런 대목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거래량이 지금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매도, 매수자를 찾는데 살 사람의 자격 요건이 굉장히 타이트해졌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당연히 이제 어느 정도 이 집주인에 대한 이제 뭐 강력한 권한이 좀 떨어졌다, 이렇게 해석할 수가 있는데...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것, 또 이 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집값이 하락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거래량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아직까지 집값이 하락했다. 상승률 상승 폭이 조금 꺾이는 건 맞지만 집값의 하락 조짐은 아직은 나와 있지는 않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김용준: 지금 이재명 정부 들어서 세 차례 부동산 대책이 나온 상황에서 최후의 카드가 아마 세금 관련된 보유세 카드가 아닐까라는 전망이 있는데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지금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죠. 잠깐 듣고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2일)세금으로 부동산 가격을 잡으려고 했던 그런 정책들이 번번이 실패를 했습니다. 지금 당에서는 '최대한 자제해야 된다', 그런 입장이고. 저 개인적으로도 보유세를 가지고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것은 현실성 없는 그런 대책이다...
<녹취> 진성준 / 국회 기획재정위원 (더불어민주당)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무런 부담이 안 되는데 오히려 정부가 세금을 오히려 깎아주고 있는데 재고 주택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주택을 시장에 내놓겠습니까? 가만 놔둬도 집값은 오르는 판인데 말이죠.
◎김용준: 일단 이재명 대통령은 공약을 내세웠을 때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라는 말을 했었는데 여당의 관계자 말들은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그렇다면 보유세 카드를 꺼낼지 꺼낸다면 그 시점은 언제쯤일지 궁금합니다.
▼정철진: 현재 집값을 이제 하락시킬 수 있는 방법은 지난 2022년 때 2023년 넘어올 때처럼 강력한 긴축입니다. 막 금리를 올리니까 집값이 급락하고 영끌족들의 물량이 나오는 그런데 지금은 금리가 오르는 인상기는 또 아니지 않습니까? 두 번째 방법은 대규모 공급 그런데 현재로서는 두 방법이 다 쓸 카드가 안 되죠. 그렇게 되면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고요. 마지막 방법이 세금이기 때문에 세금 카드를 쓸 수밖에 없고 그럼 세금의 끝판왕은 뭐냐 보유세인데 앞서도 보셨지만 여당 내에서도 보유세 카드를 써야 된다 말아야 된다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건 부동산 전문가들도 이제 의견이 엇갈리는 대목인데 저는 보유세만 자꾸만 놓고 보면 안 된다고 보고요. 보유세와 거래세를 함께 논의를 해야 정말로 제대로 된 집값 안정에 대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건데 보유세를 높이는 것에 실패는 많이 했었죠. 두 차례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보유세 하다가 실패했죠. 그 앞선 노무현 정부 때 보유세 올리다가 또 실패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보유세만 계속 올리게 되면 물량은 더 잠기죠. 그러니까 거래세를 어느 정도 풀어주면서 떠날 사람은 떠나라는 물량을 빼내오는 게 장점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양도세와 거래세를 붙잡아 놓고 보유세를 올리게 되면 기본적으로 탈출이 안 되죠. 그런데 지금 집값이 오르는 것도 공급이 부족해서 올라가고 있는 건데 이거를 2개를 이제 같이 논의를 해야 된다라는 게 이제 제 생각이고 저는 보유세는 높여야 되는 거고 양도세, 거래세 쪽은 낮추던가. 한시적으로 낮추던가. 아니면 여기에 현재 우리나라 세법에 있는 부동산 관련한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여기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한다라든지, 이런 테크닉 같은 것들을 좀 쓰면서 물량을 빼내야 그래도 좀 숨통이 돌아갈 수 있다. 올해도 4만 가구 정도입니다. 서울의 공급이. 이것도 적다라고 했는데 내년은 정말 보릿고개거든요. 한 2만 8천 가구. 입주 물량이 그거밖에 안 됩니다. 그럼 지금 안 그래도 올해도 공급이 부족해 가지고 이런 상황이 났는데 내년은 올해보다 공급이, 입주 물량이 더 부족하다. 그런데 여기에서 그냥 둔다? 돈은 돈대로 지금 풀렸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라면 저는 보유세 인상, 거래세 인하라는 과거에 그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얘기했지만 우리나라 역사상 한 번도 실현해 보지 못했던 이것들을 한번 이제 진지하게 논의할 때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자, 마지막으로 서민 물가 소식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일단 뭐 쌀, 사과, 고등어, 그러니까 먹거리 물가가 특히 많이 올랐고 지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4%. 이게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물가가 상승한 그 요인은 뭘까. 궁금하네요.
▼정철진: 예. 한 세 가지 정도 있는 것 같은데요. 첫 번째는 10월이잖아요. 10월에 추석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당연히 먹거리 물가였던 것 같아요. 쌀이 지금 안 떨어지고 있습니다. 쌀값이 거의 지금 21% 정도 계속 올라가고 있거든요. 여기에 사과 가격도 이번에 많이 올랐었고 수산물, 축산물 가격도 있어서 이게 이제 기본적으로 추석의 물가 상승이 첫 번째 요인이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두 번째는 이건 이제 나중에 체계적으로 연구를 좀 해 봐야 되겠는데 소비 쿠폰입니다.
◎김용준: 소비 쿠폰.
▼정철진: 1차, 2차, 전체 14조 정도. 13조가 풀리게 되죠. 이걸 11월 말에 다 써야 됩니다. 1차가 9조였고, 2차에 풀린 게 4조였는데 역시 2차 풀렸던 것들도 이제 합쳐가지고 11월 말까지 써야 되니까 소비 쿠폰에 대한... 14조가 풀렸고 이게 어찌 됐건 단박에 써야 되는 모르핀 같은 거잖아요. 이제 거기에 대한 물가 상승 효과를 봤어야 될 것 같고. 세 번째는 환율입니다. 지금 원·달러 환율이 1,448원, 1,450원인데 앞단 10월에도 거의 1,430원, 40원대로 안 빠졌었거든요. 당연히 수입 물가 상승이 좀 나오고 있고 일부 중소기업도 지금 하소연하는 게 역시 환율이 떨어지면서 수출 가격 경쟁 높아지는 거 아니야? 뭐 자동차 차값 떨어지는 거 아니야? 이렇게 판단하시겠지만 우리는 원자재를 수입하는 그런 국가입니다. 당연히 이 기업들에 있어서는 우리 원자재는 다 사들일 수밖에 없고 이건 비용 부담으로 환율 상승은 이어질 수밖에 없어서 오히려 중소기업은 환율 상승에 대한 원화 약세의 부담이 크거든요. 그러니까 이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 물가로 올라간 점. 이것도 이번 10월 물가가 2.4%, 최근 1년 반 내에 가장 높은 물가가 나온 그런 요인이라고 보여집니다.
◎김용준: 지금도 쌀쌀하고 금방 추워지거든요. 김장철 다가오는데 물가 안정을 위해서 정부, 어떤 관리책을 내놓을까 싶습니다.
▼정철진: 일단 배추, 무죠. 배추 같은 경우에는 특히 중요하고 이대로 가다가 만약에 다음에 또 한 번 김장으로 또 물가가 올라간다라고 하면 한국은행, 또 정부도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당장에 구윤철 부총리 비롯해 가지고 물가 관계 장관 회의에서 김장철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라라고 지시를 내렸었고, 아마 이런 상황이라면 이제 배추, 무 쪽에 있어서의 수급은 상당 부분 정부가 물량을 풀지 않겠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김용준: 네. 이주의 경제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11월 5일 수요일 사사건건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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