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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후 변화의 실상과 기후 위기를 극복하려는 다양한 행동들을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오늘은 첫 소식으로 기후변화의 가장 큰 피해현장인 아프리카 케냐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4월에 이어 또다시 폭우로 인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최소 26명이 숨지고, 25명이 실종됐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강우 패턴의 극단화' 현상이 빚어낸 참사하는 지적입니다.
정다영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하룻밤 사이 마을이 진흙더미로 뒤덮이면서 폐허화장품관련주
로 변했습니다.
무너진 지붕과 부서진 벽돌 등만이 이곳이 마을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지난달 31일, 케냐 서부의 엘게요-마라퀘트주에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엔도와 삼비리르, 엠보부트 등 산악 마을들이 산사태 피해를 입으며 순식간에 고립됐습니다.
[웨슬리 로티치 /리홈 주식
엘게요 마라퀘트 주지사 : 어젯밤 삼비리와 엔도, 특히 체송고치 지역 주민 모두에게 피해를 입힌 참혹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는 최소 26명이 숨지고, 25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구조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산사태로 주요 도로가 끊기면서 일부 지역은 구급차조차 접근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릴게임
당국은 군용헬기 4대를 투입해 수색과 구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선 돌발 홍수까지 발생하면서 수색과 구조가 중단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스카 오쿠모 / 케냐 적십자 : 분명히 말씀드려야 할 점은 해당 지역이 여전히 산사태에 취약하며 현재도 매우 활발하다는 것입니다. ］
침과대단
현재 케냐 전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여러 주에서 홍수가 발생했고, 수천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정부는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킵춤바 무르코멘 / 케냐 내무부 장관 : 국민 여러분께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모두 높은 지대로 대피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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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년대만 해도 가뭄과 사막화로 기후 위기를 겼었던 케냐는 최근 들어 짧은 시간에 쏟아지는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동시에 발생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 패턴의 극단화가 불러온 비극이라고 지적합니다.
대기 온도 상승으로 수증기량이 늘어나면서, 비가 내릴 때 한꺼번에 집중되는 현상이 더욱 잦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케냐 정부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산사태 상습 지역을 '영구 주거 제한' 지역으로 묶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토사 붕괴를 막기 위한 배수로 확충과 조기경보 시스템 도입 등도 논의 중입니다.
하지만 케냐 정부는, 이런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국제사회가 '기후 손실, 피해 기금'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월드뉴스 정다영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양규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