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11일 낮 12시께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상공에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이 날아 올랐다. 드론은 주인 없는 돗자리 주위에서 서성이던 남성을 발견하자 해당 남성의 모습을 촬영해 관제 차량으로 실시간 송출했다. 수상한 남성이 태블릿PC를 외투 주머니에 넣고 도주하자, 드론이 인공지능(AI) 트래킹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 위치를 파악했다. 인근에서 대기하던 경찰은 무전으로 해당 상황을 즉각 전파했다. 이어 드론이 한강공원 경력 신입 수풀에 누워있던 발열 물체를 확인하고 확대 촬영해 상태를 확인하자 도움이 필요한 시민의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다. 드론은 해당 시민의 모습을 촬영해 모니터에 즉각 송출해 상황을 알렸다. 이는 서울경찰청이 이날 가상 설정한 상황으로, 실시간 인공지능(AI) 객체 인식과 자동 추적 기능을 갖춘 드론 순찰을 시범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 호텔취업정보 관계자는 "범죄 예방과 시민 구조에 신속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한강공원 일대에서 드론 순찰을 비롯한 'K-스마트 순찰'을 선보였다. 드론을 통한 공중 순찰 외에도 지상에서는 웨어러블 로봇과 전기자전거, 강상에서는 순찰정을 연계한 3차원 입체 순찰 체계를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이달 9 신한저축은행 이자 일부터 6월30일까지 여의도권 일대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경찰 업무에 '웨어러블 로봇'이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10여명의 기동순찰대원들은 벨트 모양으로 다리에 연결된 위로보틱스 로봇제품 '윔(WIM)'을 착용하고 시범을 선보였다.
주휴 [서울=뉴시스] 11일 낮 12시께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직접 웨어러블 로봇 '윔'을 체험해봤다. 2025.05.11. cryst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윔'은 보행이동성 개선을 위해 제작된 1.6㎏의 초경량 로봇으로, 2만보에 달하는 도보 순찰을 도와 기동성 부산공무원대출 을 높일 예정이다. 둘레길이나 골목길 등 경사가 심하고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장시간 순찰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기자가 직접 기기를 착용하고 걷자 살짝만 발을 들어도 걸음이 저절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12㎏ 무게에 달하는 배낭을 등에 메고 여의도공원 일대를 걸었지만 걸음은 배낭 무게에 비해 가벼웠다. 보행의 속도와 보폭 등도 AI로 맞춤 설정할 수 있어 경찰 순찰 업무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직접 시범 운영을 선보이던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보순찰 뿐만 아니라 실종이나 구조 등 출동 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시민들의 체감 치안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한강경찰대가 순찰정을 활용해 한강공원 일대 순찰을 하고 있다. 2025.05.11 cryst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차량으로 접근이 어려운 구역은 전기자전거를 통해 순찰한다. 전기자전거를 직접 탑승하자,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빠른 속도로 주행이 가능했다. 주행 속도도 단계별로 설정할 수 있어 실제 순찰시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한강경찰대는 순찰정을 활용해 범죄예방율을 높인다. 중형 순찰정 8대와 소형 순찰정 2대, 수상 오토바이 2대 등을 통해 하루 네 차례 가량 순찰하며 한강공원 일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K-스마트 순찰' 시범 운영은 서울 도심 최초로 첨단기술을 접목한 과학치안을 구현하는 첫 걸음"이라며 "시민 체감안전도를 높이고 여의도를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