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싸움 폐지 국민 국민동의청원, 소싸움 폐지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진주에서도 소싸움대회 폐지를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진주지역 시민 사회단체들은 '동물학대'를 주장하며 지원 조례 폐지를 촉구했다. 진주소힘겨루기협회는 '전통문화'라며 소힘겨루기 폐지안을 반대했다.
◇"힘겨루기 대회는 동물학대"=20일 진주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진주 소싸움대회 폐지를 원하는 시민모임'은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시는 '동물 학대' 소싸움대회 폐지"를 요구했다.
메이저릴게임사이트 이들은 "시는 2006년 소힘겨루기 경기장을 전국 최초로 건립하며 소싸움 대회를 지역 관광상품으로 만들고,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동물 학대 논란이 제기되자 소싸움대회라는 명칭만 소힘겨루기대회로 변경했을 뿐 실질적 내용은 바뀌지 않은 채 여전히 지속적으로 소싸움대회를 열고 있다"고 덧붙였다
체리마스터모바일 .
그러면서 "매년 수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진주시가 더 이상 살아 있는 생명을 학대하는 소싸움에 혈세를 낭비하지 않기를 촉구한다"며 "시는 소싸움 예산 편성 즉각 철회, 진주시의회는 예산 전면 삭감·지원조례 폐지"를 요구했다.
끝으로 "소싸움의 역사를 모르고 폐
릴게임온라인 지하자는 것이 아니다. 소싸움이 시민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알고 있다. 현재에도 소싸움이 가치가 있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이라며 "과거에 즐길 문화적 요인이 없었지만, 현재에는 즐길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 진주시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통문
바다이야기 화 계승·발전시켜야"=이날 진주소힘겨루기협회는 "진주의 전통문화"라며 "소힘겨루기 폐지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소힘겨루기는 진주 지역의 정체성과 진주 시민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긴 문화다. 또, 소힘겨루기는 단순한 '동물 경기'가 아니라 인간과 소가 함께 만들어내는 축제이자 문화다"고 주장했다. 이어 "
바다이야기무료 소힘겨루기는 이웃 나라인 일본과 중국은 소싸움을 무형민속문화재로 등록시켜 보존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우리도 이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줄 의무가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현재 소 힘겨루기는 '소가 싸움 의지가 없을 경우 즉시 경기 종료' 등 동물 복지 기준 아래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주 소 힘겨루기는 무조건적인 폐지가 아니라, 시대 변화에 맞춰 안전·동물복지·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하며 계승해야 할 전통이다"며 "소힘겨루기 폐지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보다 인도적이고, 지속가능한 전통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소싸움 폐지 법안 발의=한편 진주, 창원, 창녕, 의령 등 경남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소싸움 경기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전통 소싸움 경기에 관한 법률은 지난 2002년 제정됐고, 2008년 동물보호법 개정에서 도박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가 금지됐지만, 소싸움은 예외적으로 허용됐었다.
이에 최근 소싸움 폐지 법안이 국회에서 처음 발의됐다. 진보당 손솔 국회의원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싸움소 중 71%가 도축으로 생을 마감한다. 여러 부상을 입은 싸움소는 신속하게 도축된다.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싸우다가 결국에는 죽임 당하고 있다"며 소싸움폐지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소싸움 폐지' 국민동의청원도 회부된 상황이다. 지난 7월 '소싸움 전면 금지 및 관련 법·조례 폐지'를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5만 2700여명의 동의를 얻어 소관 상임위로 회부됐다. 국민동의청원은 30일 동안 5만 명 동의 요건을 충족하면 소관위원회에 회부될 수 있다.
글·사진=정웅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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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진주 소싸움대회 폐지를 원하는 시민모임'이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싸움대회 예산안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20일 진주 소힘겨루기협회가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소힘겨루기 폐지안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