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폭스 가 또 한 번 파격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흰색 슬립 드레스에 생리혈을 연상케 하는 브리프를 과감하게 매치한, 이른바 ‘Period(월경) 스타일링’으로 카메라 앞에 섰죠. 이 룩은 드러내는 것이 터부시되는 것을 대놓고 보여줌으로써 생리 역시 별반 대단할 것 없는 하나의 몸 현상일 뿐이라는 직설적인 메세지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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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패션에는 규칙도, 눈치도 없습니다. 자기 몸과 기분, 취향에 솔직한 스타일링이 곧 새로운 멋이 된 지금. 발칙하고 파격적인 요즘 것들의 스타일링, 엘르와 함께 들여다볼까요?
「 “그냥 했어” 전소연의 파격
릴게임 온라인 씨엔조이 숏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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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전소연 은 최근 금발 숏컷으로 변신했습니다. 컴백을 앞두고 확 자르고 탈색한 이 변화는 단순한 이미지 메이킹이 아니라 앨범 콘셉트와 자신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결과죠. "항상 그래왔다"라는 그의 말처럼 전소연은 늘 정해진 틀보다 자기 감각을 따라 스타일링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 주체적인 태도가 어디서도 보지 못한 아이들만의 새로운 무드를 만들어왔고요. 이번 파격 변신은 쿨하고 자신감 넘치는 새 앨범 〈We are〉과 완벽히 어울립니다. 전소연은 스타일링마저도 자기 언어로 풀어내는, 요즘 것들의 대표주자입니다.
「 속옷? 보이든 말든! 의도적으로 드러낸 에디슨 레이&두아 리파
@addisonra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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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디슨 레이 가 올린 셀카는 지금의 스타일 흐름을 정확히 보여줍니다. 욕실에서 찍은 거울 셀피 속 그는 레이스 브라 위에 얇은 니트 크롭 톱을 입고, 과감한 핏의 초미니스커트를 매치했죠. 노출이 목적이었냐고요?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추지 않는 이 쿨한 태도가 지금 가장 트렌디한 스타일링 공식입니다. 두아 리파 도 마찬가지. 찢어진 듯한 축구 유니폼 안에 수영복 브라톱을 보란 듯이 매치하거나, 헬로키티 브라가 훤히 드러나는 톱은 그의 데일리 룩 입니다. 더 이상 속옷을 감추는 것이 아닌 개성으로 읽는 세대, 요즘 것들은 자기식으로 입을 뿐입니다.
「 “예쁘기만 하면 재미없잖아” FKA 트윅스의 룩 해석법
@fkatwi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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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A 트윅스 에게 스타일링은 자기표현의 수단입니다. 그는 “예술엔 약간의 stink(사전적 의미는 악취, 트윅스는 이를 이상해서 더 눈길을 끄는 한 끗의 포인트로 해석)가 필요하다”라고 말합니다. 올해 초 2025 FW파리 패션위크 릭 오웬스 쇼에 나타난 그의 스타일링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오렌지 미니 드레스에 브라운 시어링 재킷, 건축적인 부츠를 매치하고 얼굴과 목엔 트라이볼 페인팅을 잔뜩 그리곤 나타나 시선을 사로잡았죠. FKA 트윅스의 패션은 우리에게 진정한 스타일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 룰을 바꾸는 요즘 브랜드
@ski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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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aska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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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wal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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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 은 속옷에 대한 정의부터 바꿨습니다. 최근 스킴스 가 공개한 브라는 기존의 니플 브라를 넘어서 여기에 유두 피어싱까지 장식되어 가리기 위한 옷이라는 속옷의 전제를 무시합니다. 어디까지 보여줄 것인가는 더 이상 고민거리가 아닙니다. 브랜드 라 마스커레이드 와 모와롤라 도 마찬가지인데요. 라 마스커레이드는 얇은 시스루 톱과 팬티 라인을 강조하는 로우 컷 디자인이 시그니처로, 보는 이보다 입는 이의 마음을 기준 삼습니다. 모와롤라는 더욱 직접적인데요. 팬티 밴드가 보이도록 설계된 하의, 몸의 라인을 일부러 드러내는 커팅, 성별 불문 타이트한 실루엣. 이들 브랜드의 옷은 몸을 가리는 게 아닌, 잘 드러내기 위해 존재합니다. 노출을 전제로 설계된 옷들을 당당하게 즐기는 재미, 여러분도 동참 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