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구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 두 나라 실무 협상팀이 3일째 머리를 맞대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들과 핫라인을 통해 직접 소통했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와 B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중동·우크라이나 평화 특사 스티브 윗코프, 트럼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전화 통화를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화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X)에 “미국 측과 길고 실질적인(substantive) 대화를 나눴다”며 “우크라이나는 진정한 평화 달성을 위해 미국과 신의를 가지고 바다신2다운로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마린스키궁에서 열린 유럽 정상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야마토게임하기 이번 통화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 중인 고위급 실무 협상과 맞물려 이뤄졌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이끄는 협상단은 윗코프 특사 등 미국 대표단과 사흘째 마라톤협상을 벌이고 있다. 윗코프 특사는 앞서 러시아 모스크바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뒤 이번 협상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측에 푸틴이 전한 내용을 알 사이다쿨 린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종전 회담을 위한 다음 단계와 형식에 합의했다. 로이터는 이번 협상 테이블에서도 ‘안보 보장’과 ‘영토 문제’가 핵심 안건이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혈 사태 종식을 보장하고 러시아의 재침공 위협을 제거할 핵심 사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 릴게임추천 는 과거 숱하게 약속을 어긴 러시아 전례를 들어 “평화, 안보, 재건을 위한 모든 조치는 반드시 ‘작동 가능(workable)’해야 한다”고 했다.
윗코프 특사는 우메로우 서기와 회담이 “건설적이었다”며 “안보 약속 프레임워크(framework)와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억제력 확보 방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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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자포로지아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 제65기계화여단 소속 군인이 로봇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조율을 마친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8일 영국 런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4자 회담을 갖는다. 유럽 주요국 정상과 만나 협상 내용을 공유하고 전후 우크라이나 안보 체제를 논의하기 위한 일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하며 “완전한 연대”를 표명했다. 마크롱은 “프랑스는 파트너들과 함께 긴장 완화와 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문제는 유럽 전체 안보와 직결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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