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 정권의 '애민주의' 선전에 자주 활용되는 게 살림집, 그러니까 주택의 신규 건설인데요.
최근 북한에선 주택 꾸미기 정보를 잇따라 방송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방을 어떻게 배정할지부터 인테리어를 잘 꾸미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주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가정집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요?
요즘 북한은 첫 번째 소식입니다.
[리포트]
평양 시내에 잇따라 건설되고 있는 고층 아파트들.
지방에도 신축 아파트들과 새 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백경게임랜드 북한은 국가에서 주택을 제공해 준다고 선전하는데요.
최근 조선중앙TV가 이같은 주택을 어떻게 꾸며야 좋을지에 대한 정보를 내보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집을 꾸미기 전, 우선 가족 구성원들에게 방들을 잘 배정하는 게 필요하다는데요.
일단 가족의 나이에 따라 방을 나눈다고 합니다.
바다이야기사이트 [조선중앙TV/11월 26일 : "가족 성원들을 나이에 따라 구분해 보면, 부모와 부부, 자식으로 갈라볼 수 있습니다."]
조부모의 경우 침대와 장롱이 들어가는 비교적 작은 방이 괜찮다고 권합니다.
부부에겐 침대와 장롱, 화장대까지 여러 가구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큰 방이 필요하고, 자녀들도 침대와 책상, 책장 등을 놓
체리마스터모바일 을 비교적 큰 방이 좋다고 합니다.
또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자녀의 경우 성장을 위해선 해가 잘 드는 방이 좋다는데요, 노인들은 작은 소리에도 잠에서 잘 깨고 쉽게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가장 조용한 방을 주라고 권합니다.
북한에서 거실을 공동살림방이라고 하는데, 가족들 모두 편히 드나들 수 있도록 꾸미라고 조언하는데
오션파라다이스예시 요.
[조선중앙TV/11월 28일 : "우린 새집을 꾸릴 때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식사도 하고, 또 손님들이 올 수도 있지 않습니까?"]
거실이 넓어 보이도록 출입구를 트이게 하고 필요한 경우엔 인테리어 소품으로 공간을 구분 지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밝은 파스텔 톤으로 꾸미면 부드러운 분위기 연출에 좋
무료릴게임 다는 등 세세하게 알려줍니다.
조명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데요.
거실의 조명 디자인을 다른 방들과 다르게 하면 장식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침실과 서재, 공부방은 전체적으로 밝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포인트 조명을 둘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조선중앙 TV/11월 26일 : "식탁 위에는 전등갓을 씌운 누런색 조명등을 설치하여 보다 더 가족적 식사 분위기가 마련되도록 했습니다."]
얼핏 보면 주택의 방 배정부터 내부 장식까지,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이를 통해 김정은 정권이 지난 2021년부터 대대적으로 진행해 온 평양의 뉴타운 건설과 지방의 새 주택단지 건설의 성과를 은연중 강조하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 스포츠 친선경기…“러시아어, 북한 필수과목” ▲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스포츠와 교육 분야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평양에선 양국 간 여자축구와 아이스하키 친선경기가 열렸고요.
또, 러시아어가 북한 초등학교의 외국어 필수과목으로 지정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북러 교류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요즘 북한은 두 번째 소식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꺼번에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평양 김일성경기장.
지난달 27일, 북한과 러시아의 여자축구선수들이 친선경기를 가졌습니다.
평양 시민들과 체육인,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 등이 관람했는데요.
국제축구연맹.
피파 랭킹 10위의 북한과 28위 러시아와의 경기는 북한이 5대 2로 승리했습니다.
[조선중앙TV/11월 28일: "경기는 조로 두 나라 체육인들 사이의 친선의 정을 두터이 하고 축구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서 좋은 계기로 됐습니다."]
평양빙상관에서도 북한과 러시아가 맞붙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북한 '대성산'팀과 러시아 '연해변강'팀의 17세 미만 선수단의 아이스하키 친선경기가 열렸다고 보도했는데요.
경기 결과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멋진 경기장면을 연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11월 27일 : "높은 기술과 고상한 경기 도덕품성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관람자들은 따뜻한 인사를 보냈습니다."]
우크라이나전 파병으로 가까워진 북한과 러시아가 스포츠 분야에서도 교류를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11월 양국은 '체육교류의정서'를 체결한 바 있는데요.
당시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2025년부터 러시아와 북한이 번갈아 가며 체육대회를 열자"고 제안한 사실을 공개하고, 최소 10개의 스포츠대회 개최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은 교육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는데요.
북한이 러시아어를 학교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북한 초등학교에서 4학년부터 러시아어가 필수 언어 과목으로 도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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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 admin@no1reelsi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