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기존 콘크리트 포장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고속도로 포장시스템 'PavEX'를 개발했다. 창녕~밀양 고속도로에 시험 적용된 이 시스템은 추후 신설되는 구간에 확대 적용 예정이다. 친환경 신소재로 탄소배출량이 연 최대 22% 저감되고 포장 공용수명은 기존 30년에서 60년으로 2배 늘어난다.



한국도로공사가 개발한 차세대 고속도로 포장시스템 'PavEX' 단면./자료=도로공사 제공


18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PavEX는 순환건설재료, 철근대체재(유리섬유 강 게임몰 화 플라스틱) 등을 조합한 새 포장시스템이다. 기존 콘크리트 포장이 겨울철 파손에 취약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다.
일반 시멘트, 철근 대신 고로슬래그(30% 치환), 에폭시 코팅철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등이 쓰인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량은 최대 800톤(3.6→2.8킬로톤, 4차로x1㎞ 건설 기준)까지 저감된다. 포장수명은 30 릴게임가입머니 년에서 60년으로 2배 상승한다.
유지관리비 또한 40억원에서 19억원(4차로 x 1㎞ x 60년 기준)으로 50% 줄어든다는 게 도로공사 측 설명이다. 도로공사는 "파손 저감으로 인한 작업구간 발생 최소화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도로공사는 겨울철을 앞두고 이러한 포장 공법 개발을 비롯해 제설제 개선 등 고속도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로 파손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로공사는 저농도 염화칼슘수용액을 사용한 제설제를 겨울철 평년(30년) 평균 연최심신적설(하루 동안 내려 쌓인 눈 깊이) 10㎝ 미만 지역에 일부 도입해 운영하고 향후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기존 제설제가 염수 농도 30% 염화칼슘수용액을 사용하는데, 이는 해외 기준으로 릴게임하는법 강설 시 우리나라 최저 기온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라는 판단에서다.



고속도로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자료=한국도로공사 제공


한편 도로공사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고속도로 제설대책을 본격 가동하기 바다이야기 로 했다.
앞서 지난 제설대책 기간(2024년 11월 15일~2025년 3월 15일) 동안 발표된 대설특보는 425회로?최근 3년 평균인 181회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공사는 최근 3년간 평균 사용량보다 많은 제설자재 32만4000톤을 확보했다. 전담 인력과 장비도 각각?170명, 44대 늘려 2495명, 1166대를?투입한다. 특히 권역별 도로관리기관 간 협의체를 구축해 제설 작업 및 자원 현황을 공유하는 등 폭설 대비 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로살얼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염수분사장치와 같은 결빙 방지 시설을 운영한다. 기상 악화 예상 시 미리 제설제를 살포하고 폐쇄회로(CC)TV와 도로 순찰을 통한 결빙 방지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다.
교통방송·도로전광표지(VMS)·휴게시설 내 모니터 등을 활용해 폭설 예보 지역 안내, 월동장구 장착, 본선 교통 우회 안내 등 안전운전을 유도한다. 교통 통제가 시행되면 즉시 인근 지역에 재난문자도 발송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제설 대책을 통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지만 강설 지역에서는 최고 속도의 50%까지 감속 운행하고 평소보다 2배 이상 차간거리 유지 등 안전운전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출발 전 윈터 타이어와 우레탄·스프레이 체인 등 월동장구를 반드시 구비해 달라"고 말했다.
김준희 (kju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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