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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와 관련해 오늘 5대 그룹 총수를 만날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김상조 실장과 5대 그룹 총수가 만나는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여러 만남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복수의 5대 그룹 관계자들은 아직 일정에 대해 통보받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그룹의 경우 오늘 이재용 부회장의 일본 출장 일정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이 부회장 대신 다른 최고위층이 참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기자들을 만나 5대 그룹 총수를 따로따로 뵙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뵐 생각이라며 일정을 조율 중이고 결정이 되면 따로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5대 그룹 총수들과 회동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못 만날 이유는 없다면서 청와대와 조율된 뒤에 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실장과 홍 부총리는 지난 2일 삼성전자의 윤부근 부회장과 김기남 부회장을 포함해 메모리·시스템반도체, 디스플레이, 올레드, 세 개 부문을 담당하는 사장 2명 등 최고위층 4명을 만났습니다.

이 밖에도 오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30대 그룹 총수를 중심으로 한 재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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