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률이 11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청년 취업에 경고등이 켜지자 정부는 맞춤형 지원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14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에 설치된 취업정보 게시판. 연합뉴스


청년 고용률이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이 늘어나자 정부는 '맞춤형 취업지원 대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재학 및 구직 기간은 물론 취업 이후까지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 지원책을 제공할 방침이다.
16일 범정부 일자리전담반(TF)은 '주요 청년 일자리 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재학과 구직, 재직으로 이어지는 각 단계별로 청년 취업 지원 사업을 제공한다. 만 15~29세 구직자 약 780만6,000명이 정책 대황금성게임어플
상으로, 관련 예산은 2조4,564억 원이다.
우선 졸업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진로 탐색과 인공지능(AI) 관련 지식 교육 사업을 펼친다. 특히 신입 사원 정기채용 대신 경력 사원 수시채용을 강화하는 기업 채용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5만8,000명에게 인턴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자리를 찾고 있는 구직 청년과 '쉬었음'어울림엘시스 주식
청년들에겐 취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국민취업지원제도를 강화한다. 구직자가 직업훈련 이수 후 제조업 등 '빈 일자리 업종(제조업·조선업·뿌리산업 등 10개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해 6개월 이상 근속할 경우 최대 160만 원(훈련수당 최대 120만원, 취업성공수당 40만 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직장에 다닐야마토게임장
수 있도록 '청년일자리 도약 장려금'도 확대한다. 직업훈련을 이수한 뒤 빈 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18개월 근속 시 240만 원, 24개월 근속 시 최대 480만 원을 제공한다. 이 정책은 적당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이 늘어나는 반면,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이중적 상황을 극복하려는 목적도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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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년 고용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청년 고용률은 44.5%로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실업률은 7.5%로 1년 새 1.0%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적당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스스로 구직을 포기한 '쉬었음' 청년은 45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2,000명 증가, 역대 3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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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