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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한국인으로서 한국 창작자로서, 앞으로도 한국 문화가 전 세계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저도 제 자리에서 맡은 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천휴 작가가 2일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공헌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박천휴 작가가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 체리마스터모바일 린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공헌상을 받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작가는 “하이 에브리원”이라며 인사했다. 그는 함께 ‘어쩌면 해피엔딩’을 쓴 동업자 윌 애런슨을 언급하며 말문을 열었다.
박 작가는 “작가라는 직업은 굉장히 외로운 직업이다. 저는 무대 뒤 바다이야기디시 가 더 익숙한 직업이고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많이 있진 않지만, 요즘 이렇게 밖에 많이 나오는 이유는 아직도 대중문화계에서 어려운 위치에 있는 공연예술계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박 작가는 “‘어쩌면 해피엔딩’이 ‘메이비 해피엔딩’이라는 이름으로 브로드웨이에 올라가기까지 함께해 주신 분들이 릴게임갓 많다”면서 “우란문화재단 저에게 처음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함께 프로덕션 5년 동안 꾸려왔던 CJ ENM 식구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브로드웨이 공연 및 한국에서 열심히 힘써주고 계신 NHN링크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이 브로드웨이에서 진행되면서 저에게 가장 뜻깊었던 순 릴게임바다이야기 간은 미국 관객분들이 ‘이 공연 덕분에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더 찾아보고 싶어졌다’, ‘이 공연 덕분에 공연 속에 나오는 제주도라는 곳에 가기 위해 비행기 표를 알아보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국 창작자로서의 책임감을 전한 박천휴 작가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외롭게 책상 앞에 앉아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기분으 야마토통기계 로 자판을 두드리고 계실 많은 창작자분들께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박천휴 작가는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인 토니상에서 한국인 최초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K뮤지컬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6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극본상과 음악상 외에도 뮤지컬부문 작품상, 연출상(마이클 아든), 남우주연상(대런 크리스), 무대 디자인상(데인 라프리) 등 6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세계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박천휴 작가가 뉴욕대 유학 중 만난 윌 애런슨 작곡가와 함께 선보인 창작 뮤지컬이다. 가까운 미래의 서울과 제주를 배경으로 사람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올리버의 주인 제임스를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서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2016년 서울 대학로에서 초연한 뒤 뉴욕, 도쿄 등지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이어오며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21년 개최한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대상까지 거머쥔 바 있다.
공헌상은 ‘뮤지컬 스타 부부’ 김소현·손준호가 시상을 맡았다. K뮤지컬 대표 배우인 두 사람은 K뮤지컬 대표 창작자로 자리매김한 박천휴 작가에게 트로피를 건네며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공연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한 해 동안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하고 공헌한 문화예술인과 관객을 격려·시상하는 자리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