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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회(왼쪽부터) 우리은행 플랫폼사업부 계장, 정광진 정보보호부 대리, 박상원 금융보안원장, 김도담 디지털전략부 계장, 황혜지 플랫폼사업부 계장이 금융 AI 챌린지에서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금융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소상공인이 위기에 빠지기 전에 먼저 손을 내미는 것, 인공지능(AI)이 실제 경영 환경을 빠르게 읽어내는 것이 생산적 금융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은행이 선보인 AI 기반 경영 바다이야기게임2 관리 플랫폼 ‘시그널’(SIGNAL)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AI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선제적 위기 진단부터 금융사의 신용평가 모델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까지 지원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플랫폼을 개발한 우리은행 자율 학습공동체(CoP) ‘Algency’ 팀은 최근 금융보안원이 주관한 ‘2025 금융 AI 챌린지’ 릴게임갓 에서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억원(왼쪽) 금융위원장이 ‘Algency’팀원 대표 정광진 정보보호부 대리에게 수상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최근 디지털타임스와 만난 Algency 팀원 바다이야기릴게임2 들은 “위기를 사전에 감지해 돕는 금융이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깊이 고민했다”며 “단순히 데이터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매출·리뷰·비용 등 소상공인의 실제 경영 환경을 AI가 통합적으로 파악하고 변화의 원인과 필요한 조치까지 제시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SIGNAL은 여러 전문 에이전트가 함께 분석하는 A2A 구조를 갖췄다.
바다이야기5만매출 분석, 리뷰 진단, 금융 추천처럼 성격이 다른 작업을 단일 모델이 모두 처리하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기에, 핵심성과지표(KPI)·리뷰·금융 에이전트가 각각 전문 분석을 수행한 뒤 하나의 응답으로 통합하는 방식이다. 이 구조를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조언은 더욱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해졌다.
특히 SIGNAL은 위험 감지→ 릴게임가입머니 원인 분석→실행 조언→금융 연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점에서 차별성이 크다. 금융권에서 분석 기능과 금융 실행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사례가 드문 만큼, ‘생산적 금융’의 실체를 구현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Algency 팀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이 프로젝트가 퇴근 후 자발적으로 모여 공부하던 CoP 활동에서 출발했다는 점이다.
추석 연휴에도 밤늦게 화상 회의를 이어갔다. 지방에 내려간 팀원은 비상계단에서 의견을 내는 등 열정 하나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이러한 집중과 몰입이 공모전 대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팀에게도 이번 수상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 수상 이후 팀의 목표는 더욱 뚜렷해졌다.
팀원들은 “특정 기술이나 한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은행이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IGNAL 역시 그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다. 앞으로도 금융에 도움이 되는 문제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찾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AI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는 만큼 ‘어떤 기술을 적용할 것인가’보다 ‘어떤 고객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며 “특정 기술에 얽매이지 않고 실용적인 개선부터 새로운 사업 기회까지 폭넓게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