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3/mk/20251203140908757rpmp.jpg" data-org-width="700" dmcf-mid="7irk4DNdC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3/mk/20251203140908757rpmp.jpg" width="658">

사이다쿨 대법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별도의 수익 구조 없이 투자자들의 돈을 돌려막으면서 투자금을 가로챈 일종의 ‘코인 폰지사기’ 모집책에게 1·2심이 선고한 무죄를 대법원이 유죄로 뒤집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 바다이야기고래 관)는 가상화폐(코인) 투자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세 이 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최근 사건을 대전지법에 파기환송했다.
이씨는 미국의 유사수신업체 ‘렌밸캐피탈’의 대전 지역 모집책으로 활동했다. 그는 2019년 1월 “렌밸캐피탈 코인에 투자하면 10개월 뒤 코인이 오른 가격으로 정산해주겠다. 코인 가 릴게임갓 격이 내려가도 원금은 100% 보장된다”며 피해자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4607만원을 아들 명의 계좌로 받았다.
이씨는 “렌밸캐피탈이 상장하면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토큰을 주고, 다른 투자자를 모집하면 수개수당을 준다”고도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렌밸캐피탈은 투자금을 ‘돌려막기’해 수익을 나눠주는 구조였다 검증완료릴게임 . 2018년 12월 회사 홈페이지가 정지돼 투자금 입금과 수익금 출금이 중단된 상태였고, 투자 원금이나 수익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
1·2심은 회사의 이런 상황을 이씨가 알았다는 점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피고인은 엔밸캐피탈의 사업과 관련해 투자원금의 야마토게임장 반환 및 고율의 수익금 지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면서도 피해자를 기망해 투자금을 편취했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렌밸캐피탈 내 상위 투자자의 소개로 2018년 3월 이 회사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다음달부터는 자신이 마련한 대전 서구의 사무실에서 투자자를 모집해 50여명의 하위 투자자를 두기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새로 모집한 하위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기존 상위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지급하거나 투자금을 환급했다. 전형적인 ‘돌려막기’ 폰지사기 방식이었다.
대법원은 “이와 같은 피고인의 지위와 역할, 투자자 모집 기간, 자금 운용 방식 등에 비춰 보면 피고인은 렌밸캐피탈이 다단계 피라미드 구조의 유사수신업체라는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 중순부터 회사 홈페이지 운영이 중단돼 투자자들에게 출금도 정지된 상황을 피해자들에게 고지하지 않은 채 원금 반환이나 고율의 수익금 지급이 가능한 것처럼 속였다는 사실이 인정됐다.
대법원은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의 판단에는 사기죄에서의 기망행위, 편취의 범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고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아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파기 이유를 밝혔다.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