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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해준송효
날짜 : 25-10-30
조회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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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 경인방송]
[앵커]
50년 역사의 '의정부청과야채시장'이 스스로 전통시장 지위를 포기하고 초고층 주상복합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사 수익 악화로 토지주와 상인들이 개발을 통한 재산권 확보를 택한 건데요.
하지만 해당 부지가 의정부에서 교통이 가장 혼잡한 곳으로 꼽혀 주거단지 건설에 따른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한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73년 문을 연 의정부청과야채시장.?
한때 경기 북부를 아우르는 대표 도매시장이었지만, 구리 농수산물 대신저축은행적금 도매시장과 대형 할인점에 밀려 경쟁력을 잃었습니다.?
장사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한 토지주와 상인들은 시에 전통시장 인정취소를 요구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포기하고, 개발을 통한 재산권 확보를 택한 겁니다.
현재 시장은 인정취소에 이어 전통시장을 보호하던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취소 절차가 300만원 대출 진행되는 등 개발의 토대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민간 기업 주도로 49층 높이, 3개 동, 600세대 이상이 거주할 주상복합 단지 조성이 추진 중입니다.?
사업은 조건부이지만 시의 교통영향평가를 한 번에 통과했으며, 도시계획 시설 폐지 등 인허가 선행 절차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조건부 승인 조건에 합자회사설립요건 대해서 시 관계자는 "정보공개 청구를 하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개발 부지의 태생적인 교통 환경입니다.
이 지역은 의정부시가 지난해 시민 설문조사에서 교통혼잡, 상습정체, 교통사고 등 전 항목에서 교통이 가장 혼잡한 곳으로 지목한 곳입니다.
시 관계자는 "의정부역 방향으로 가는 차로 수가 하나은행비과세복리 적은데 비해 교통량이 집중돼 신호가 바뀌어도 정체가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교통 혼잡지역임을 인정했습니다.?
또 "주변에 개발 계획이 계속 생겨나면서 교통량이 많아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미 교통량이 포화된 상태에서 600세대 이상이 거주할 초고층 단지가 들어설 경우 교통 혼잡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별내 아파트 매매 이윱니다.
시는 다음 달 중 주택, 도로 등 관계 부서 실무협의를 열어 도시계획 시설 해지 여부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다만, 도시계획 부서 관계자는 "부지를 도시계획 시설(시장)에서 폐지하려면 '시장이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명확한 사유'가 필요한데, 아직 운영하는 상인들이 남아있어 기능 상실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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