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콩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째입니다.
사망자 등 인명피해도 계속 늘고 있는데요.
베이징 연결합니다.
배삼진 특파원.
(예, 베이징입니다.)
홍콩 당국이 이번 화재와 관련해 공사 관계자 2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요.
[기자]
예, 이번 홍콩 아파트 참사의 주범은 외벽 전면에 설치된 대나무 비계와 스티로폼 단열재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홍콩 경찰은 공사 책임자 3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한 가운데 건물 관리회사 사무실에 검증완료릴게임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추가로 공사 컨설턴트 회사 임원 2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수사당국은 구조적·관리적 실패가 겹친 '인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책임자들이 중대한 과실을 저질러 대규모 사상자로 이어졌다고 판단하는 건데요.
반부패조사국(ICAC)은 총 3억 3 릴게임온라인 천만 홍콩달러, 우리 돈 621억 원 규모의 보수 공사 예산과 집행 과정에 부패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가구당 분담금은 3천만 원 정도로 알려졌는데, 공사 과정에서 비용을 남기기 위한 조직적 비리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매체들은 해당 업체가 안전 규정을 상습적으로 위반했다고 보도 바다이야기프로그램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사 인부들이 대나무 비계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장 인부들의 흡연으로 인한 실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으면서, 고강도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까지 12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1 야마토무료게임 948년 이후 홍콩에서 발생한 최대의 인명피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예, 이번 화재는 176명이 숨진 1948년 윙온 창고 화재 이후 77년 만에 가장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화재로 기록됐습니다.
앞으로도 사상자가 늘어날 수 있어서 홍콩 역사상 최악의 화재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증완료릴게임홍콩당국은 이번 사고로 128명이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전 발표 당시 보다 약 30명이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전날 새벽 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됐던 실종자들의 상황은 현재 불분명한 상태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경보가 울리지 않았다는 주민들의 진술이 있는 데다 아파트 구조가 밀집형으로 복잡해 화재 당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상당수였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합니다.
또 낮시간이어서 젊은이들은 일을 나가고, 노년층이 남아 있었을 가능성이 큰 만큼 고령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1,250명의 소방·구조 인력을 투입해 저층부터 고층부까지 화재를 진압하며 집집마다 수색과 구조에 나섰습니다.
수습된 시신 가운데는 어린이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현재 피해자 가족들은 상황 본부에서 사망자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사망 소식을 직접 확인한 가족들은 밖으로 나와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을 닦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앵커]
홍콩 전역이 침통한 분위기 속에, 주요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요.
[기자]
예, 홍콩 정부는 먼저 정부 청사 등에 조기 게양을 검토하고, 공무원들을 재난 대응 업무에 투하키로 했습니다.
시내 곳곳에서는 자발적으로 돕겠다는 시민들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도의 뜻을 표하려는 시민들을 위해 공식 애도 공간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행사들은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행사 취소에 대한 건의가 잇따랐던 '2025 마마 어워즈'의 경우 레드카펫 행사는 취소하고 본 시상식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7일로 예정돼 있던 입법회 총선 유세와 관련 활동은 모두 중단됐고, 선거 자체를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윈이 설립한 재단과 중국의 대표 스포츠 의류 기업 등이 거액의 기부를 약속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심각한 주택난 속에 주민 불만이 누적된 상황에서 이번 참사가 중국과 홍콩 당국에 대한 분노를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현재 8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 900여 명을 위해 약 1천 개 규모의 숙박시설을 확보했고, 임시 거주용 보조 주택 1,800가구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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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