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관세 수입을 이용해 국민 1인당 2000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대한 적법성을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선심성 ‘깜짝 카드’를 내민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관세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바보”라면서 “우리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존경증권상담 받는 나라이며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고 주가는 사상 최고”라고 적었다. 그는 “미국에 기록적인 투자가 이뤄지면서 공장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고소득층을 제외한 모든 이에게 최소 2000달러(약 286만원)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지난주 열린 연방대법원의 ‘관세 재판’ 첫 심리에서는 보수 성향 대법관들도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에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자신의 관세정책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이어왔다.
트럼프 대황금성 릴게임 통령이 언급한 배당금과 관련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여러 형태로, 여러 방식으로 제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제도 임박했다. 미국 연방상원은 이날 밤 셧다운 해제의 첫 단계로 꼽히는 절차 표결을 가결했다. 이로써 임시예산안 통과를 막아왔던 필리버스터(의사진행 용의눈게임 방해)가 무력화됐다. 앞으로 상원 전체회의에서 임시예산안을 최종 가결하고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도 같은 법안을 통과시키면 40일 넘게 이어진 셧다운이 금명간 종료될 전망이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은 팽팽한 입장 차를 보여왔지만, 셧다운 장기화로 저소득층을 위한 영양보충지원프로그램(SNAP) 예산 집행과 항공교통에 차질범퍼등대 을 빚자 중도 성향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선회하면서 상황이 반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