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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하게 싸게 수출된 상품'으로부터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부과하는 특별한 세금이다. 대만 기업에는 보다 높은 수준의 관세가 매겨졌다. 치메이(Chimei) 코퍼레이션과 그랜드 퍼시픽 석유화학 공사에는 각각 10.8%, 포모사 케미칼&파이버를 포함한 대만 기타 모든 회사들에는 최고치인 21.7%를 부과했다. 다만 내달 덤핑 수입품이 자국 산업에 끼친대박TV
경제적 손실 정도를 계량화한 산업피해요율이 낮게 나오면 관세는 현행 수준보다 낮아질 수 있다. 유럽연합의 최종 관세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업체들은 산업피해요율이 나오면 이를 면밀히 검토해 이의 제기를 하거나 방어논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3사 모두 한 목소리로 "관세 부과오션파라다이스시즌7
에 따른 영향을 면밀에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럽연합의 반덤핑 조치는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경쟁업체들의 지속적인 가격 인하에 대해 유럽 생산업체들이 불만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집행위는 지난해 말부터 예비 조사를 통해 상당한 수준의 덤핑 마진이 존재하며 이로 인해 유럽 내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한국주식
이번 관세는 유럽연합 반덤핑 규정(2016/1036호)에 따른 '19a조'에 기반하며, 최종 확정 여부는 내년 초 결정될 예정이다. 19a조의 핵심은 시장 왜곡에 대한 특별조항으로 덤핑 마진 산정 방식이 훨씬 엄격해지고 수출기업에 더 불리한 조건으로 관세가 높게 매겨질 수 있다. 최종 관세가 부과되면 일반적으로 5년간의 관세율을 적용받는다. 국내 석유화학황금성게임
사들은 이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와 중국발 공급 과잉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번 유럽의 반덤핑 관세부과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유럽에 더 이상 ABS를 현행 수준으로 판매하기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한국산 ABS 수지가 수출된 유럽연합 회원국은 지난해 기준 총 20개국에 달한다. 수출 대상국에는 독일, 폴란드,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프랑스, 포르투갈, 체코, 스페인, 이탈리아, 핀란드, 아일랜드, 불가리아, 스웨덴, 덴마크, 루마니아, 몰타,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독일은 유럽연합 내 한국산 ABS 최대 수출국으로 지난해 수출액은 약 42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고부가 제품이 주로 유럽으로 수출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반덤핑 관세 조치의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ABS는 가전제품, 자동차, 전자기기 등 주요 산업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수요가 있는 소재"라며 "관세가 부과된 곳들이 공급처 다변화를 할 경우 이미 경쟁 강도가 높은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 미국 등의 시장에 공급이 몰려 가격 하락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할 수 있다. 결국 수익성 방어가 또 힘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park27@dt.co.kr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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