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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총 9만35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5557대)보다 2만8012대(42.7%) 증가했다.
전기차 시장은 과거 몇 년 간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을 겪으며 당초 예상보다 시장 성장세가 느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대중화 시대로 나아가는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아즈텍wb 주식
등록 대수는 68만대로 2020년 이후 매년 10만대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기차 타이어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28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112억 달러(한화 15조원)까지 연평균 약 21.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전북은행 주식
된다.
전기차에 필요한 타이어 기술. (자료=미쉐린)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다가오면서 타이어 성능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전기차 타이어는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낮은 회전저항 △긴 와이디온라인 주식
수명을 유지할 수 있는 내마모성 △고하중 차량을 지탱할 수 있는 성능 △실내 소음 저감을 위한 정숙성 등의 특징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미쉐린 관계자는 “전기차에 사용하는 타이어는 내연 기관 자동차보다 약 200kg 더 무거운 중량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은 물론, 노면과의 안정적인 접촉이 필요하기 때문에 접지력이 좋아야 하며 노면과의 마찰로 발생하는 소음유아이디 주식
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 및 개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타이어 제조사들도 전기차 시대를 맞아 새로운 판매 전략을 세우고 있다. 국내외 타이어 제조사들의 전기차 대중화 시대 대응 전략은 전용 라인업 제품을 별도로 생산하는 맞춤형 방식과 모든 타이어 제품을 전기차 필요 조건을 충족시키는 올라운더 방식 크게 온라인 손오공 릴게임
두 가지로 나뉜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라인업이 없는 대표적인 곳은 미쉐린과 넥센타이어다. 미쉐린 타이어는 ‘모든 미쉐린 타이어는 전기차에 적합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차종에 따른 선택’이 아닌 ‘목적에 따른 선택’을 강조하고 있다. 미쉐린은 1992년 첫 에너지 효율 타이어 라인을 출시한 이후 회전저항을 50% 이상 감소시켰으며, 최근 20년간은 안전성과 수명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승용차용 타이어의 에너지 효율성을 20% 이상 높였다.
넥센타이어 역시 동일한 제품으로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두에 적합한 성능을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제동, 핸들링, 승차감, 내구성 등에 있어서 최적의 타이어를 설계하는 ‘X-AI’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AI 기술을 적용해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소음 특성을 파악하고 최적화된 패턴 형상을 설계해 조용하고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반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등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라인업을 구축하고 모델을 늘려가는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 시리즈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이온에는 전기차의 정숙성을 높이는 소음 흡수 기술 ‘i 사운드 업소버’, 내구성을 키운 ‘프로듀러블’ 컴파운드, 회전 저항을 줄여 주행거리를 늘리는 ‘옵티 큐어’ 기술 등 최신 기술이 집약돼 있다.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와 함께 고성능 타이어 ‘엑스타’까지 투트랙으로 신차용(OE) 타이어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