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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해준송효
날짜 : 25-07-14
조회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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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20일부터 7월10일까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9명이다. 역대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4526명)와 사망자(48명)가 발생한 2018년에도 같은 시기 사망자는 2명이었다. 열대야일수, 여름철 평균기온 등 폭염과 관련한 웬만한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지난해 여름(3명)에 비해서도 크게 늘어난 수치다.
온열질환자 증가세도 심상치 않다. 단타고수
같은 기간 올해 온열질환자는 1424명으로 지난해(495명)보다 약3배, 2018년(228명)보다는 6배가량 많다. 또 이달 8일에는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가 254명이나 발생했는데, 하루에 200명 이상이 발생한 것은 201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2011년부터 운영한 이래 누적 환자수가 가장 이른 시기(7월8일)에 100DSR제강 주식
0명에 도달했다. 1년 중 가장 더운 7월말, 8월 중순이 아닌 여름 초반에 이처럼 환자수가 폭발적으로 급증한 것은 이례적이다.
아직 한여름이 시작되기 전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온열질환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직업과 생활환경 특성상 땡볕과 고온에 쉽게 노출되는 고령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올해 온열질환 사망대아티아이 주식
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명이 농작업 중 쓰러졌으며 이들 모두 70대 이상으로 밝혀졌다.
6월29일 경북 봉화에서는 예초기 작업을 하던 80대 남성이, 이달 2일 경남 진주시 금산면에선 비닐하우스에서 80대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또 5일 충남 부여에서 밭일을 하다 쓰러진 채로 발견된 70대 여성이주식매매시간
7일 사망했고, 8일에는 충남 공주의 논에서 일하던 90대 남성이 숨졌다.
사망 원인을 명확하게 온열질환으로 볼 수 없어 공식 집계에 잡히진 않았지만 농작업 중 사망한 사례는 더 있다. 6월29일 진주시 명석면에서 60대 여성이, 5일 제주 서귀포에서 80대 여성이, 7일 충남 서산에서 80대 여성이 사망했는데 이들 모두 논밭에서 일을STX조선해양 주식
하다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10일에도 전남 곡성의 고사리밭에서 일하던 8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고령자와 농민에게 집중되는 경향은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감시체계 자료(2011∼2024년)에서도 확인된다. 14년간 전체 사망자 238명 중 60세 이상은 65.5%(156명)에 달했다. 발생 장소 역시 논밭이 31.9%(76명)로 가장 많았고, 집 14.7%(35명), 길가 13.9%(33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10일 기준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도 관계자는 “최근 거의 모든 시·군에서 소방차를 활용해 폭염 피해 예방 순찰과 홍보를 시행하고, 마을 단위로 안내 방송을 지속적으로 하는데도 낮 시간대에 일하는 어르신들이 있다”며 “누가 말리지 않더라도 이 시기 큰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무리한 농작업은 자제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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