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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1.7% 성장세였습니다. 내수가 3분기 GDP를 1.1%포인트 끌어올려 기여도가 90%에 달했고요. 수출도 선방했지만 내수 중심으로 성장했다 볼 수 있겠습니다.또 민간에서 0.8%포인트를, 정부에서 0.4%포인트를 끌어올렸기 때문에 민간과 정부에서 골고루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보면 됩니다. <앵커> 살펴보면, 반도체와 차 수개미지킴이의 시황 투자 클럽
출, 또 소비쿠폰 효과가 성장률 반등의 주 원인이었는데요.수출 측면에선 정부가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고군분투한 효과고, 소비쿠폰은 반짝 효과에 그치는 것 아닌가요?<이형일 차관>기본적으로 정부와 민간이 골고루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고요. 수출은 관세협상 등으로 2분기보다 성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굉장히 좋은 숫자가 나왔는데요. 반도체 호황과 산업분석
자동차 수출의 다변화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민간 소비 쪽에서 보면 기본적으로 심리 개선의 영향이 컸고요. 소비쿠폰과 전기차 보조금 등도 소비를 끌어올린 요인이었습니다. 증시 활성화도 한 몫 했는데요. 주가 상승 등 자산효과는 소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재정이 마중물을 일으켜서 민간 중심으로 성장이 이뤄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서화정보통신 주식
앵커>그렇다면 이제 4분기 전망이 중요할텐데, 지속적으로 이런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이형일 차관>소비흐름을 보면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총 고용량이 늘어나 구매력이 늘어난 부분도 있고요. 코스피 4000 돌파 등 증시 활성화도 소비에 영향을 주고 있죠. 이미 10월 코스피가 3분기 평균 대비 15%나 상승하면서 소비도텐인텐
함께 늘었습니다. 소비심리 6개월 연속 장기 평균을 웃돌고 있고요.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지속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의 호실적이 생각보다 길게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도 노력하고 있는데요.9~11월 월별 카드소비액이 지난해 월평균 소비액보다 늘면 증가분의 20%를 환급해주는 '상생페이백', 생필품 부터 가전, 자동차, 숙박, 먹거리, 전자제품 등을 대규모로 할인해주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소비를 계속 진작시켜 나가려 합니다. <앵커>이제 우리 증시 얘기로 넘어가보죠. 코스피 4천, 우리 증시 45년 만에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오늘은 조정이 나오면서, 고점 우려도 있고, 바닥을 다지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코스피 4천 돌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이형일 차관>코스피 4000 돌파는 저평가됐던 국내 주식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국내 주식 밸류에이션, 예를 들어 우리나라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3배 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미국 5.6배, 일본 2.3배, 대만 3.1배 등 주요국에 비해선 낮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증권사나 IB 리포트 등에 따르면 내년에도 반도체 업황 호황에 따라 관련 시장이 굉장히 좋을 것이라 보고 있어 기업 실적에도 반영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정책적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인데요.상법개정을 통한 지배구조개선, 불공정 거래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배당소득 저율 분리과세 등 배당 촉진,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노력, 150조원 국민성장펀드 조성 등이 그것인데요.이를 통해 기업 가치룰 올려주면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앵커>여기에 상법 개정안 등 정부의 시장 친화 정책이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해왔다고 보십니까?<이형일 차관>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정부의 시장 친화 정책은 기본적인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주지만, 실질적으로 기업 이사회에서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와 소액 투자자 입장에선 호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현재 국회에선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관련해서도 배당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정부안의 최고세율 인하 등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정부에선 어떤 방향성을 갖고 보완 방안을 마련하고 있나요?<이형일 차관>세제개편안을 발표한 후 국정감사, 여러 연구그룹 등을 통해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또 국회 논의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배당의 효과를 증대하는 방법, 시행시기 어떻게 할 것인지 종합적으로 논의해서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나가겠습니다. <앵커> 증시가 또한번 레벨업 하기 위해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도 증시 부양을 위한 과제입니다. 오늘 오전에 TF 회의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우리는 언제쯤 가능하겠습니까?<기자>올해 안에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계속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 방향성은 국내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하고 여기에 원화결제 시스템을 까는 건데요.다만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전망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MSCI의 시장접근성 평가는 정량지표가 아니며, 글로벌 투자자의 실제 체감도에 바탕을 둔 서베이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인데요.그럼에도 정부가 강력한 외환·자본시장 개혁 의지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증시를 바라보는 글로벌 투자자의 시각도 점차 변화해 나가길 기대되고요.이러한 정책적 노력들이 축적된다면, 긍정적 평가로 연결돼 MSCI 선진국 지수 편입도 자연스럽게 달성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네, 잘 들었습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이었습니다.전민정 기자 j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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