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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메르디앙 호텔 부지 복합시설 개발사업 투시도./서울시 제공
사업을 재구조화하면서 최고 층수를 36층에서 43층으로 높이고, 오피스텔은 136실, 호텔은 208실로 늘리기 위한 설계 변경도 추진한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건설, 넥스플랜 등은 기존 시행법인인 마스턴제116호강남프리미어PFV를 비120PFV로 재구조화했다. 또 9600억원 규모 브릿지론(Bridge Loan)을 다음 달 26일 만기로 연장했예림당 주식
다.
현대건설은 이 개발사업의 시공을 맡는 동시에 사업자금을 원활히 융통하기 위해 신용 보강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4일 브릿지론 상환과 부지조성공사 등에 필요한 사업비 약 1조2700억원 규모 대출을 받기 위해 약 1조5200억원의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책임준공, 책임착공뿐 아니라 자금보충 확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테마분석
설계 변경을 통해 사업성도 강화한다.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02번지 일원 1만362.5㎡ 규모 부지에 오피스텔, 호텔, 부대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비120PFV는 이 프로젝트를 기존 지하 8층~지상 36층에서 지하 7층~지상 43층으로 최고 층수를 7층 높이는 설계 변경휴비츠 주식
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해당 건물에 ‘에테르노’(Eterno)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창의 혁신 디자인 인센티브 지원을 받을 경우 층수 상향뿐 아니라 오피스텔 규모는 기존 132실에서 136실로, 호텔도 65실에서 208실로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업 시행법인과 주주 구성도 변경됐다. 비120PFV는 해저터널수혜주
넥스플랜이 약 50%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존 시행법인(마스턴제116호강남프리미어PFV)의 최대주주였던 시행사 웰스어드바이저스를 대체한다.
현대건설은 비120PFV 지분 약 30%를 보유한 2대주주로 자리한다. 기존 자산관리회사(AMC)였던 마스턴투자운용도 빠지면서 호원컨설팅이 약 15%의 지분을 가진 AMC로 새로 참여한다. 메리츠증권은 턴어라운드주
재무적투자자(FI)로서 약 5%의 지분을 가진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음 달 돌아오는 브릿지론 만기일에 브릿지론을 한 번 더 연장할지, 본 PF로 전환할지 협의 중”이라며 “기존 계획안에서 사업성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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