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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네이버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해왔다. 이를 내팽개치고 4년 전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19일 오전 오세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이하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열린 '최인혁 전 COO 복귀 반대 피케팅'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피케팅에는 60명 안팎이 참여했다.
네이버(NAVER)는 최근 최인혁 전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오는 19일 신설되는 '테크비즈니주식홈페이지
스' 부문 대표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최인혁 전 COO는 네이버 설립 초창기 멤버이자 지난 3월 복귀한 이해진 이사회 의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최 전 COO는 2021년 네이버에서 한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바 있다. 노조 측은 해당 직원을 직접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모바일릴게임접속하기
을 받는 직원 A씨를 채용한 것이 최 전 COO라고 설명했다. 당시 지도 서비스를 담당하던 직원 A씨는 이전 직장에서도 괴롭힘으로 악명이 높았는데 최 전 COO가 "책임지겠다"며 영입했다는 것이다.
19일 오전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가 성남시 네이버 1784에황금에스티 주식
서 최인혁 전 COO 복귀를 반대하는 피케팅을 열었다./사진=이찬종 기자
오 지회장은 "고인께서는 밤낮없이 과다한 업무를 진행하면서 무리하거나 부당한 업무 지시와 모욕적인 언행, 폭력적인 협박을 받았다"며 "임원 A씨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었던 것은 물리적으로 힘이 세서가 아니라 C 레벨GPS관련주
의 권한을 지니고 CIC 및 계열사 임원을 겸직하는 경영진이 그를 비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노조는 이번 주 내내 피켓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27일에는 최인혁 전 COO의 복귀를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집회 전까지 최인혁 전 COO 복귀 찬반에 관한 노동조합 총투표도 진행한다.
노조 측은 사내 반대가 강한 옥토펀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 지회장은 "사내 알림 자료를 내기 전에 사내 게시판에 최인혁 전 COO가 복귀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며 "공지가 게시된 6시간 동안 1000명에 가까운 구성원이 비추천(반대표시)을 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노조는 향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오 지회장은 "오늘부터 네이버 노조는 최인혁 전 COO의 복귀를 막기 위해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며 "사측은 네이버 노조의 공동성명에 대해 전혀 반응하지 않고 있지만 계속 행동해나가겠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가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최인혁 전 COO 복귀를 반대하는 피케팅을 열었다./사진=이찬종 기자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