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영국의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이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0.2%)와 전 분기 성장률(0.3%)을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9월의 역성장이 3분기 성장률 둔화로 이어졌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9월 GDP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앞서 시장은 '제로'(0) 성장을 예상했었다. 통계청은 재규어랜드로버(JLR)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 급감을 9월 역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영국의 9월 자동차 생산은 28.6%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4월 이후 최대다. 로이터통신은 "자동차 생산 급감은 야마토무료게임 9월 성장률을 0.17%포인트, 3분기 성장률의 0.06%포인트를 깎았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의 생산 공장은 지난 8월31일 발생한 사이버공격으로 5주간 가동이 중단됐었다. BBC는 "이 사이버공격으로 재규어랜드로버의 IT시스템이 차단돼 영국 내 3개 공장을 포함한 전 세계 생산이 중단돼 단 한 대의 차량도 생산하지 릴게임사이트 못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사이버모니터링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5000개 이상의 기업 및 조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고, 영국 정부가 약 19억파운드(2조5500억원)의 비용을 부담했다고 한다.



영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분기별 추이 /사진=영국 통계청 릴게임예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수치는 2023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로, 올해 1분기 0.7% 성장과 비교하면 큰 폭의 둔화"라며 "이달 말 증세 중심의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영국 경제가 매우 취약한 상태라는 것이 재확인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번 성장률 둔화는 집권 노동당 정부가 내 오션파라다이스예시 세운 핵심 목표인 '성장 강화' 달성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며 "영국 정부의 증세 예산안 추진은 영국 경제에 추가 압박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영국 싱크탱크 레솔루션 파운데이션의 제임스 스미스 연구이사는 FT에 "이번 성장 둔화는 정부가 성장 회복을 추진할 때 마주할 과제의 규모를 보여준다"며 "가장 큰 도전은 앞으 바다이야기온라인 로 발표될 예산안이 성장을 저해하지 않고 뒷받침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장관은 오는 26일 추가 증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리브스 장관은 앞서 성명을 통해 재무장관은 26일 발표할 예산안에서 공공 서비스의 긴 대기와 국가 부채를 줄이며 생활비를 낮출 수 있는 강한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공정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한층 커졌다.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0.2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은 성장률 발표 이후 83%까지 올랐다. 성장률 발표 전 확률은 60% 정도였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로브 우드 이코노미스트는 "앞서 고용지표와 이번 GDP 성장률을 종합하면 12월 금리인하는 거의 확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 11일 7~9월 실업률이 5.0%로 발표했다. 이는 팬데믹 때인 2020년 12월~2021년 2월 이후 가장 높았고,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2016년 중반 이후 9년여 만에 최고치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